멕시코 일간 엘 우니베르살은 구스만이 손을 뒤로 한 채 결박돼 서 있는 뒷모습 사진을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방안에서도 그야말로 옴짝달싹을 못하게 만든 점이 특히 눈길을 끈다.
머리를 짧게 깎은 채 무거운 갈색 죄수복을 입은 구스만은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이중 철문이 설치된 독방에 감금됐고 밖에는 자동 소총 등으로 중무장한 경비병들이 수색견과 함께 24시간 순찰을 하고 있다고 엘 우니베르살은 전했다.
구스만은 지난해 7월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외곽의 `알티플라노` 연방 교도소를 탈옥했으나, 지난 8일 자신이 이끄는 마약조직 `시날로아`의 근거지가 있는 서북부 시날로아 주의 한 은신 가옥에 숨어 있다가 멕시코 해군 특수부대에 의해 검거됐다.
구스만은 알티플라노에서 다시 수감됐으나, 그의 독방은 다른 수감자들과 떨어진 곳에 배정됐다.
작년 7월 독방 샤워실 바닥과 교도소 외곽 1.5㎞ 가량 떨어진 건물로 연결된 땅굴을 파 탈옥했을 당시 샤워실이 폐쇄회로TV(CCTV)의 `사각지대`였음을 감안,이번에는 CCTV가 독방 내부의 모든 곳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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