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더민주 '잔류' 무게…선대위원직은 '글쎄'

입력 2016-01-20 10:18  





야권 분당 국면의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전 원내대표가 잔류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박 전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표 사퇴 후 총선 지도부 역할을 할 `김종인 선대위`에 합류, 총선 과정에서 중요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박 전 원내대표는 더민주와 안철수 신당 양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왔으며, 더민주와 안철수 신당간 무게추를 움직일 야권 지형 재편의 변수라는 점에서 최종 거취에 관심이 집중돼 왔다.

19일 복수의 야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지난 17일 박 전 원내대표와 회동한 자리 등에서 "탈당은 절대 안된다"며 당 잔류를 강하게 요청하면서 선대위원직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박 전 원내대표는 "광주 등 호남 분들 섭섭하게 하면 내가 (선대위에) 간들 소용이 없다"며 "호남민심을 돌릴 수 없으면 선대위에 들어가도 소용이 없다"고 유보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 전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의 인선이 확정된 지난 14일 이후 "친노 패권주의를 바꿀 의지가 있는지 본 뒤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으며, 문 대표가 이날 사퇴를 공식화함에 따라 잔류 쪽으로 굳혔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한 핵심인사는 "박 전 원내대표가 아직 김 위원장에게 확답을 하진 않았을 수 있다"며 "그러나 김 위원장 입장에서는 탈당하지 않고 당에 남아 선대위원직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이미 받아들였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원대표의 역할론과 관련, 김 위원장은 선대위원직과 함께 야권통합위원장 내지 총선기획단장직을 맡아줄 것을 직·간접적으로 제안했으나 박 전 원내대표는 일단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문 대표가 대표직 사퇴와 함께 내려놓겠다고 한 인재영입위원장 기용설도 거론된다.

앞서 문 대표는 지난 8일 박 전 원내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인재영입도 도와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번주 안으로는 거취에 대한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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