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상 누출사고, 안산 경기테크노파크 직원 2명 경상 '1000명 긴급 대피'

입력 2016-01-20 12:38  


불산 누출사고
불상 누출사고, 안산 경기테크노파크 직원 2명 경상 `1000명 긴급 대피`
불산 누출사고 발생으로 2명이 경상을 입었다.
20일 오전 9시45분쯤 경기도 안산시 경기테크노파크 8층의 한 반도체 클리닉 장비 개발업체에서 불산 등 5ℓ가 누출돼 직원 2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불산 누출사고 현장 근처에서 근무하던 직원 등 20여명이 어지럼증 등을 호소해 병원 진료를 받았다. 건물 안에 있던 직원 1000여명이 한때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누출된 물질은 불산과 질산 혼합물인 것으로 추정된다. 불산 누출사고는 해당 업체 직원들이 반도체 기판 클리닉 물질 혼합 실험을 하고 남은 물질을 용기에 옮겨 담는 과정에서 혼합물이 새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산 누출사고 당시 해당 직원들은 방독면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소방 특수대응팀에서 공기질 안전도를 검사한 결과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병원에 옮겨진 경상자들도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불상 누출사고, 안산 경기테크노파크 직원 2명 경상 `1000명 긴급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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