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천근아 연세대 교수(46)를 아이들미래위원회 대표로 영입했다.
아이들미래위는 당내 특별기구로, 육아·아동복지 분야를 비롯해 학교폭력, 왕따 등 아동·청소년문제 전반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해법을 찾는 역할을 할 방침이다.
천 교수는 20일 서울 마포 당사에서 회견을 통해 "미래 주역이 될 아이들 문제는 결코 서로 분리돼 다뤄질 수 없다"며 "국민의당에서는 아이들 문제와 그들의 미래를 나아지게 만드는 정책을 최우선 순위에 둘 거라 약속했고 그렇게 될 것으로 믿어 기꺼이 순수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천근아 교수는 "아이들 현안 문제부터 시작해 연결되는 다양한 이슈를 각계 전문가와 함께 풀고 사회 교육구조시스템 개혁, 문제해결 도출을 위한 유기적 협력체계를 만들겠다"며 "각계각층의 훌륭하고 숙련된 전문가를 모셔오는 데 매개체, 촉매제 역할을 하겠다"고 인재영입 작업에 조력할 것임을 시사했다.
다만 오는 총선에서 비례대표나 지역구 의원 출마 여부와 관련해서는 "출마 계획은 없다"고 일축했다.
국민의당 합류 이유에 대해 천 교수는 "대선캠프에 참여할 때 육아정책, 보육정책 관련해 관여했고 그때 안철수 의원의 정책방향, 무엇보다 청소년 아이들 청년실업 일자리문제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온 것에 동의했다"며 "(안 의원의) 3년 반 행보를 지켜보며 국민의당이 가장 아이들 문제 해결에 적합한 곳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천 교수는 40대 젊은 전문가로 특히 소아정신과 분야에서 여러 많은 업적을 내고 있다"며 "국민의당이 최고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사회 문제를 중심에 두는 접근방법을 통해 실제 성과로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경북 경주 출신인 천 교수는 현재 연세대 의과대학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정신과 교수로, 아동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자폐증 치료 분야 권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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