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대륙을 휩쓸었던 마유(馬油)크림을 비롯한 마유를 활용한 화장품 개발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항산화, 항노화 효과가 있는 마유의 단점인 냄새를 제거할 수 있는 정제기술이 개발된 것.
농촌진흥청은 강원대학교화 마유 특유의 냄새를 없애는 정제기술을 개발하고 말뼈에서 피부건강 증진 효과 분해물을 분리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또한 주름개선 효과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마유의 효과는 예로부터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 화상이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번 기술 개발은 항산화, 항노화 작용을 하는 팔리톨레익산의 함량이 높은 마유가 함유된 화장품의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클레어스코리아의 마유제품 `게리쏭 9콤플렉스`는 중국 시장에서 일일 60만개 판매기록을 세웠으며, 마유 화장품은 최근 크림에서 스킨로션, 핸드크림 등 다양한 유형의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