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컨설팅 회사가 본 2016년 아시아 화장품 트렌드는?

입력 2016-01-20 19:35  


프랑스 컨설팅 회사가 본 2016년 아시아 화장품 트렌드는 무엇일까?

최근 전세계적으로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 아세안 시장이 화장품 격전지로 부상하며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의 유명 컨설팅 회사가 2016년 아시아 화장품 트렌드를 분석해 눈길을 끈다.

오늘 1월 20일 오전 서울 역삼동 머큐어 엠버서더 강남 쏘도베에서 개최된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16`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프랑스에 본사를 둔 `인포메이션 & 인스퍼레이션(Information and Inspiration)`사의 플로란스 버나딘(florence Bernardin)이 `메가트렌드`를 주제로 2016년 아시아 화장품 시장 전망을 발표한 것.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올해 아시아 화장품 시장 주요 트렌드는 부족한 시간, 건강한 노화 추구, 친환경 선호, 심플한 라이프 스타일, 행복 추구 등 다섯 가지다.

플로란스 버나딘은 먼저 바쁜 현대인들에게 부족한 시간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영향을 주었으며, 화장품 분야 역시 간편하게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의 진화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표적인 제품으로 미스트, 쿠션, 캡슐 화장품 등이 있으며, 일본에서는 오전에 스킨케어 화장을 대신하는 모닝 마스크팩이 유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클렌징과 마사지를 한번에 할 수 있는 미용기기, 집으로 찾아가는 일본의 네일 서비스, 지하철 매장으로 확대되는 화장품 매장들도 주요 예로 설명됐다.

두 번째 친환경 선호에 대해서는 최근 슬로우 푸드, 트리 하우스 등 바쁜 현대인들의 삶 속에서 거꾸로 느리게 가려는 움직임도 있다면서 이러한 영향은 피부에 바르는 화장품이 먹는 화장품과 결합된 것, 집에서 직접 마스크팩을 만드는 DIY 마스크팩, 제품을 섞어서 사용하는 블렌딩 열풍 등을 꼽았다.

또한 최근 일본에서는 오전 7시에 문을 여는 화장품 매장이 있으며, 해당 매장에서는 스킨케어는 물론 메이크업, 헤어, 스파, 식사까지 즐길 수 있는 토털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 건강한 노화 추구에 대해서는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유럽은 물론 아시아에서도 중년 모델을 기용하는 화장품 기업들이 늘고 있으며, 면역력을 높이는 최신 기술들이 다양하게 도입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일본 후지필름이 공개한 화장품은 실내에도 자외선 차단이 중요하다는 컨셉으로 용기 자체가 자외선 수치에 따라 컬러가 변하는 것으로 화제가 되었으며, 시세이도는 필터가 땀과 만나면 반응하는 제품을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또한 두피 관리의 중요성이 언급되면서 최근 두피를 제2의 피부로 인식, 피부측정과 두피측정을 한번에 할 수 있는 뷰티 디바이스도 출시되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일본에서는 최근 60대들이 10대의 귀여운 화장법이 유행하면서 제품은 10대들이 선호하는 핑크 컬러지만 60대 여성을 위해 확대경을 함께 패키지로 판매하는 브랜드도 생겨났다.

최근 유럽에서는 아예 집에서 자신이 사용할 기초화장품을 제조해 사용할 수 있는 DIY 기기까지 등장했으며, 올해 아시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란 게 플로란스 버나딘의 설명이다.


네 번째 심플한 라이프 스타일은 최근 합리적인 소비 문화가 아시아에 자리 잡으면서 심플하고 단순한 제품,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꼭 필요한 제품들이 탄생하고 있는 것이다.

일례로 항산화 제품들만을 담은 화장품 키트가 등장하고 미백과 항산화 기능을 갖춘 비누 출시와 인기, 얼굴 전체에 바르는 틴트 등장 등이다.

마지막 행복 추구는 자신이 직접 만든 제품, 참여한 제품, 또는 제품 자체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펀 제품 등장이다.

소비자들의 의견을 제품에 반영한 모디슈어 확대와 다양한 매장 내 디바이스를 통해 자신의 피부 상태에 맞는 제품 선택 및 선택된 제품에 대한 상세 설명 습득 등이 주요 예로 꼽혔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 변하는 마스크팩과 커플용 마스크팩 로봇을 활용한 마케팅 등장 등 경험을 공유하고 즐거움을 찾는 행복 추구도 올해 아시아 화장품 트렌드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된 국내 유일의 퍼스널 케어 원료 전문 전시회 `인-코스메틱스 코리아(in-cosmetics Korea)`는 오는 7월 6일과 7일 양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두 번째로 개최한다.

올해는 전년대비 약 25%의 확대된 규모로, 참관객도 약 28% 증가한 4,000여명이 예상되며 이번 전시에서 열리는 세미나에서도 플로란스 버나딘의 화장품 트렌드 관련 발표를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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