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엘 (사진: 이엘 인스타그램)
배우 이엘이 이병헌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지난 19일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이후 `내부자들`에서 이병헌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이병헌 선배님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매력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광해` 할 때 잘 못해서 창피했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 제대로 만회하리라, 선배님의 기억 속에 있는 예전의 저를 지워버려야겠다는 생각도 했다"며 "`광해` 때 사극 대사를 소화하는 게 쉽지 않았다. 다들 저 때문에 열다섯 테이크 씩 기다려 주셨다. 정말 그대로 없어져버리고 싶었다. 증발해버리고 싶은 느낌이었다. 옆에서 `한 번만 더 해봐`라고 격려해 주시는데 눈도 못 쳐다보겠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또한 "`내부자들` 에서는 `광해` 때보다는 덜 떨었다. 자동차 안에서 이병헌 선배님이랑 둘이 찍을 때도 팔걸이를 넘어가 째려보기도 했다"며 "`광해` 때는 대사치기 급급하고 동 하기 바빴는데 `내부자들` 때는 제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했다. 다행이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엘은 20일(오늘)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입담을 뽐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