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49.28포인트, 1.56% 하락한 1만5766.74에, 나스닥지수는 5.26포인트, 0.12% 내린 4471.69에 각각 거래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21.96포인트, 1.17% 내린 1859.37을 기록했습니다.
3대지수는 1%대 하락으로 출발, 장중 3%넘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장 막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다소 만회했습니다.
다만, 국제유가 급락은 큰 부담으로 작용하며 시장을 짓눌렀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장대비 7.06% 떨어지며 27달러를 밑돌았습니다.
여기에 신흥국 시장의 자금이탈 가속화, 미국 기업들의 실적 악화 소식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IBM은 암울한 실적 전망을 내놓으며 4.8% 급락 마감했고, 골드만삭스 역시 1.96%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상 시기 불확실성도 높아졌습니다. 외부 악재에 더해 미국의 물가, 주택지표 등이 일제히 부진하게 나온 탓입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고, 같은 달 주택착공건수는 시장 예상치인 120만건을 밑돈 115만건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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