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27달러 붕괴…뉴욕증시 동반하락

입력 2016-01-21 09:07  

<앵커> 세계적인 공급과잉에 더해 중국의 급격한 경기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제유가는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습니다.

유가 급락의 영향으로 뉴욕증시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인철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국제유가가 배럴당 26달러대로 급락했습니다.

오늘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 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91달러, 6.71% 내려간 배럴당 26.55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지난 2003년 5월 후 최저치입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92센트, 3.20% 떨어진 배럴당 27.8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공급과잉에 더해 중국의 급격한 경기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제유가는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습니다.

전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국제 원유시장이 "공급 과잉에 익사할 수 있다"면서 배럴당 30달러가 무너진 국제유가가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일부에서는 올 연말 국제유가는 40~50달러대로 반등을 점치며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라는 반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49.28포인트, 1.56% 하락한 1만5766.74에, 나스닥지수는 5.26포인트, 0.12% 내린 4471.69에 각각 거래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21.96포인트, 1.17% 내린 1859.37을 기록했습니다.

3대지수는 1%대 하락으로 출발, 장중 3%넘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장 막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다소 만회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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