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악재 속 아시아 증시 반등 시도

신용훈 기자

입력 2016-01-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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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의 폭락세와 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증시는 반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용훈 기자

<기자>
어제의 급락세를 만회하기라도 하듯 아시아 증시가 장초반 반등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26달러대로 떨어지면서 뉴욕과 유럽 증시는 폭락했지만, 중국이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나서면서 상승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요.

중국 인민은행은 오늘(21일) 역환매조건부채권 거래로 시장에 총 4천억위안 우리돈으로 73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최근 3년간 최대 규모입니다.

오전 11시 현재 일본 닛케이 지수는 어제보다 1.2% 오른 채 거래되고 있고, 대만가권지수도 강보합세입니다.

홍콩 항셍지수 역시 1% 이상 오르면서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4%넘게 폭락했던 홍콩H지수는 1.06%오른 8,100.58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도 장초반 등락을 거듭하다. 어제보다 0.5%포인트 안팎 오르며 1850선을 다져가고 있습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장초반 1% 미만 하락세를 보이다 점차 낙폭을 줄여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의 유동성 공급은 아시아 증시에 단기적인 호재가 될 수 있다며,
중국이 경기둔화 우려감을 축소하기 위해 춘절 이전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방안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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