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설 명절에 앞서 서울 시내 25개구의 전통시장과 대형 유통업체, 가락시장을 대상으로 2016년 차례상 비용을 조사해 21일 발표했습니다.
설 수요가 많은 36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가락시장 소매가격이 22만7,635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전통시장은 257,234원으로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가 31만5,980원 인 것보다 18.6%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차례상 비용이 오른 이유는 소·돼지 등의 사육두수가 줄어들면서 육류 가격이 지난해 설보다 16%를 상승한 것이 가장 컸고, 과일류는 전체 생산량은 많으나 명절용 대과가 부족했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송파·영등포구가 평균 27만 원 대로 높았고, 도봉·마포·구로구는 평균 23만원대로 낮게 나왔습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설 명절에 가까운 오는 2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설 차례상 구매비용을 다시 한 번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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