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변동성 확대..2008년 VS 현재는

신용훈 기자

입력 2016-01-2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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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지난 2008년 9월 15일 미국의 4대 투자은행인 리먼브러더스가 파산신청을 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가 촉발됐습니다.
    최근 국내증시 흐름과 유가 흐름은 2008년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비슷한 점이 많은데요.
    일각에선 금융위기가 재연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용훈 기자가 2008년 당시와 지금의 증시와 경제 상황을 비교해 봤습니다.

    <기자>

    리먼브러더스의 파산 당시 부채는 6천130억 달러 우리돈으로 600조원이 넘는 규모였습니다.
    미국발 대규모 금융쇼크에 다음 날 우리 증시에는 사이트카가 발동됐고 환율도 40원(1160원)이 오르는 등 공황에 빠졌습니다.
    이 같은 공황 상태 이전에 우리 증시에도 위기를 예견하는 전조 현상이 있었습니다.

    바로 증시 급락과 유가하락 입니다.
    먼저 코스피 지수를 볼까요
    2008년 9월 12일 코스피 지수 종가는 1477.92포인트로 한 달전보다 무려 6.2%가 하락했습니다.

    그리고 20일 기준 코스피 지수 역시 지난 12월 보다 6.8%가 급락했습니다.
    외국인 순매도세도 유사합니다. 2008년 당시엔 33일 이었는데 최근에도 외국인은 하루를 빼고 한 달 넘게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금융위기 당시보다 상황이 더 안 좋습니다.

    당시 국제유가는 6개월간 100달러 넘게 하락하면서 배럴당 33달러대에 진입했습니다.

    최근 국제유가도 6개월간 반토막이 나면서 26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지금의 상황이 금융위기를 재현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세계 경제는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파생된 3차 위기 사이 경계선에 불안하게 서있다"고 진단했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의 급증하는 부채로 경제위기 가 올 것이다"고 전망했습니다.
    과연 금융위기는 재현 될까요?
    전문가들의 생각은 어떤지 이주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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