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신-객주 2015' 장혁, 조선 상권 지키려 원산포로 출격… '적극 행보'

입력 2016-01-21 13:37  


`장사의 신-객주 2015` 장혁이 원산포 개항에 따라 흔들리는 조선 상권을 걱정하며, 적극적인 행보로 나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특별기획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연출 김종선/제작 SM C&C) 32회 분은 시청률 10.8%(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극중 천봉삼(장혁)은 갑자기 마치순(김영기)을 비롯한 원산포 객주들이 물화를 내놓지 않자 당황, 원산포로 달려갔던 상황. 원산포 개시장은 개항으로 인해 양복을 입은 일본 상인들과 통역을 하는 역관들로 붐볐고 천봉삼을 비롯한 선돌(정태우), 최돌이(이달형), 곰배(류담) 등은 이 광경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천봉삼은 마치순과 강릉객주(김홍수)등과 마주 앉아 "누가 왜상들이랑 거래를 트지 말라 했습니까! 우리랑 협의 한 선에서 왜상들에게 물화를 팔아야지요! 조선의 상권을 다 망칠셈이요!"라며 물화를 내놓으라고 이전의 협약서를 보여줬다. 하지만 강릉객주는 협약서를 쭉 찢어버린 후 우리는 장사꾼이지 신의로 뭉친 의형제가 아니라고 뒤돌아섰던 것.

무엇보다 천봉삼은 선돌, 최돌이와 앞으로의 장사에 대해 심각한 고민에 빠졌던 터. 모든 물화 값이 천정부지로 올라 가져온 돈으로는 절대 물화를 살 수 없다는 것에 좌절한 천봉삼은 "이게 다 내 잘못이다. 일본하고 조약 맺어 개항하는 걸 알면서도 대비책을 생각지 못한 내 잘못이야. 너무 안일했어"라며 한탄했다.

이후 천봉삼은 원산포 개항에 대해 묻는 신석주(이덕화)와 독대를 가졌던 상태. 천봉삼은 "일본의 돈과 사치품이 아주 미친듯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반대로 이 나라 조선의 물화와 돈은 일본국으로 넘어가고 있구요"라고 직접 본 개항에 대해 걱정을 털어놨다. 이에 신석주가 조선 상권의 중심인 육의전을 단단히 지키면 된다며 천봉삼에게 대행수 자리를 제안했지만 천봉삼은 단칼에 거절했다.

천봉삼은 "그 육의전의 뚝은 이미 무너졌습니다. 미친 듯이 밀려오는 바닷물을 이 조그만 바가지로 어떻게 퍼내겠습니까?"라며 고개를 내젓고는 "방도를 찾지 못하면 이나라 조선의 상권은 이나라 조선의 것이 아니다 이거 하나입니다. 조선의 상권을 지켜야합니다. 권력과 야합해 시장의 제 기능을 잃은 육의전은 더 이상 미친 듯이 몰려드는 바닷물을 막을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라고 매섭게 일침을 했다.

그런가하면 천봉삼은 어렵게 구한 통상조약문을 읽어보며 제물포 항까지 열리게 될 3년 후에 대해 염려했다. 이어 왜상들이 장사를 어찌하는 지 제대로 맞부딪쳐 봐야겠다는 말과 함께 원산포로 떠나는 천봉삼의 모습이 담겨지면서 앞으로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장사의 신-객주 2015` 33회분은 21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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