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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쥐고 소림사`의 구하라가 눈물을 흘렸다.
오는 23일 방송될 SBS `토요일이 좋다-주먹쥐고 소림사`(이하 `주먹쥐고 소림사`)에선 소림사에서 마지막 밤을 맞이한 여자 멤버들이 롤링페이퍼로 속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실제 촬영 당시, 맨 처음 순서를 장식하게 된 막내 구하라는 익명으로 적힌 롤링페이퍼를 낭독했다. "우리 귀여운 막내"라는 도입부부터 "아, 이거 쑥스럽네"라며 어색해하던 구하라는 언니들이 적은 마음 속 이야기를 읽어 내려갔다.
최정윤은 "내가 여태까지 본 친구들 중에 가장 사랑스러운 아이다. 남동생이 있었으면 보쌈해서 결혼 시켰을 것"이라며 "생각도 깊고 언니를 늘 챙겨줘서 고맙다"라고 적었다.
하재숙 역시 "귀엽기 만한 꼬맹이가 너무 철이 들고 어른스러워서 더 애처롭고 그래서 안아주고 싶었다"며 언니들을 챙기며 묵묵히 훈련을 받아온 구하라에게 고맙다는 마음을 표현했다.
언니들의 진심 어린 마음에 롤링 페이퍼를 밝게 읽던 구하라는 목이 메이는 듯 "못 읽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구하라는 여자멤버 모두가 눈물을 한 번씩 보인 소림사의 혹독한 훈련에서도 강단 있는 모습을 보여온 멤버다. 이에 구하라의 눈물은 멤버들 모두에게 특별하게 다가왔다.
구하라는 "언니들의 사랑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계속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는 소감을 말했다.
롤링 페이퍼 하나로 따뜻해진 소림사의 마지막 밤은 오는 23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될 `주먹쥐고 소림사`에서 공개된다.
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