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성, 한달 만에 말 바꾼 이유는?…"체육발전에 더 큰일을 해야"

입력 2016-01-22 01:00  




지난달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문대성(부산 사하갑) 의원이 고향 인천에서 출마하겠다고 말을 바꿨다.

불출마를 선언한 지 딱 한달 만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1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문대성 의원이 얼마 전 불출마를 선언했는데 문 의원은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으로 세계적인 체육 엘리트 지도자”라며 “체육발전에 더 큰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문대성 의원에게 고향인 인천에서 출마할 것을 권유해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문 의원의 고향이 인천 남동구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민주적 절차에 의한 경선은 다 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대성 의원은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생각하는 정치는 정치인이 한 말에 책임을 지는 정치, 깨끗한 정치였으나 제가 지난 4년동안 목도한 현실정치는 거짓과 비겁함, 개인의 영달만이 남았다"면서 "제가 변화시키지 못한 책임도 있다. 저는 스포츠라는 제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려고 한다"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문대성 의원은 "제 가치와 원칙을 지키며 가장 잘 할 수있는 곳에서 대한민국 스포츠와 국위선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스포츠인 복지향상과 국민건강증진, 스포츠 발전 등 국가발전을 위한 제 역할이 요구되면 언제 어느 곳에서든 견마지로(犬馬之勞)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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