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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디오스타` 이해영 감독, 이엘 향한 부적절한 발언 `눈살` (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김민서 기자] `라디오스타` 이해영 감독의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2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는 `이 구역의 미친 자는 나야` 특집으로 꾸며졌으며, 게스트로 배우 이엘, 박소담, 개그맨 조세호, 이해영 감독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엘은 과거 김수현과 함께 촬영을 했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는 "2009년 쯤 광고 촬영 차 인도에 갔다. 당시 김수현도 있었는데 참 많이 까불고 장난이 많은 친구였다"며 "그런데 연기는 하루 종일 놓지 않았다. 장난 치는 것조차 모두 대사 같았다"며 김수현을 칭찬했다.
이를 들은 이해영 감독은 "지금 김수현을 보면 젖 물려 키운 것 같겠다"고 말했고, 이에 이엘은 "네?"라며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다. MC 김구라는 "생방송에는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라며 질책했다.
이엘을 당황시킨 이해영 감독의 발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MC 김구라는 자신을 이상형으로 지목한 이엘에게 "오늘 보니까 이엘 씨가 고혹적이고 노블(NOBLE)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해영 감독은 "방금 노브라라고 했냐"고 되물었고, 김구라는 "노블은 귀족적이라는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이해영 감독의 이 같은 부적절한 발언은 방송이 끝난 직후부터 논란이 되고 있다. 더욱이 이날 방송에서 이엘은 노출신 때문에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놓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터. 이엘을 배려하지 못한 감독의 부적절한 발언에 시청자들은 눈살을 찌푸렸다는 반응이다.
한편 이해영 감독은 영화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 `26년`, `천하장사 마돈나` 등을 연출해왔으며, 배우 이엘은 영화 `내부자들`, `하녀들` 등에 출연했다.
mi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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