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더 해피엔딩’ 김지안, 사랑스러운 ‘사랑꾼 여고생’ 등극

입력 2016-01-22 07:39  



신인 배우 김지안이 상큼하고 당돌한 ‘권율바라기’로 첫 등장하며 톡톡 튀는 존재감을 발휘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 2회에서 김지안이 사랑에 빠진 여고생 구연미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짝사랑 상대인 권율(구해준 역)에게 센스만점 ‘해준찬가’를 상큼하고 맑은 목소리로 읊어 시청자들의 귀를 쫑긋 세우게 만든 것.

김지안은 “사랑병원 신경외과 여심저격 특급훈남 자체발광 구해준쌤 나의맘을 받아주오”라고 시작해 “성년되면 득달같이 달려와서 안길테니 나이차이 개나주오 기다리오 나의남자”라고 끝낸 `해준찬가`를 간호사를 통해 권율에게 전했다. 간호사들에게는 권율이 자신의 것이라는 귀여운 경고를, 권율에게는 성년이 될 때까지만 기다려 달라는 거침없는 사랑 고백을 한 셈이었다. 사랑 앞에서 솔직하고 당돌한 모습을 보인 김지안은 ‘사랑꾼 여고생’에 등극, 극에 깨알재미를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김지안은 진료를 해주고 있는 권율에게 반해 사랑에 푹 빠진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는 가하면 진료가 끝났음에도 권율과 헤어지는 것이 아쉬워 간호사에게 끌려나가는 와중에도 진료실 안으로 고개를 빼꼼 내미는 등 톡톡 튀는 존재감을 발휘했다.

특히 김지안은 큰 눈망울에 긴 생머리, 풋풋한 교복 차림으로 순정만화에서 금방이라도 튀어나온 듯한 비주얼을 뽐내며 병원 로비를 활보해 시선을 강탈하기도 했다.

이처럼 김지안은 순정만화 비주얼부터 상큼하고 맑은 목소리,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매력까지 발산하며 짧지만 강한 임팩트를 선사, 첫 공중파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에 앞으로 그가 보여줄 활약에 기대감을 자아낸다.

한편, 김지안 뿐만 아니라 장나라, 정경호, 권율, 유인나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은 서른이 훌쩍 넘어버린 1세대 요정 걸그룹의 `그 후` 그리고 그녀들과 엮이는 바람에 다시 한 번 사랑을 시작하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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