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승강기 사고, 시험 운전하다 2명 추락사 '7m 아래 바닥으로 뚝'

용인 승강기 사고

용인 승강기 사고, 시험 운전하다 2명 추락사 `7m 아래 바닥으로 뚝`

용인 승강기 사고 발생으로 2명이 사망했다.

21일 오후 5시35분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의 한 냉장창고에서 화물용 승강기를 시험 운전하던 기술자 2명이 7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승강기 설치업체 소속 설모(54)씨와 박모(42)씨는 승강기 교체 작업의 마무리 단계인 제어장치를 설치하고 시험 운전을 하려 탑승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아래로 떨어졌다.

이들은 승강기 사고 발생 1시간 뒤 다른 직원들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미 숨진 뒤였다.

경찰은 승강기를 자동으로 운행시키는 제어 장치의 오작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기술자들이 엘리베이터를 타자마자 문이 닫혔다가 열리더니 무언가 추락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소속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원인과 문제점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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