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30살 男 아나운서 영입 이유는?…"실패에도 좌절 않고 계속 도전"

입력 2016-01-22 09:14  




오창석 아나운서가 21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 부산 출마 의지를 밝혔다.

오창석 아나운서(30)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입당 기자회견에서 "부산으로 출마하겠다. 고향 부산 역시 다시 힘차게 도약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오창석 씨는 2013년 부산 동아대학교를 졸업하고 팩트TV 아나운서, 온북TV 아나운서를 거쳐 현재 팟캐스트 `신넘버쓰리`를 진행하고 있다.

장하석 케임브리지 석좌교수, 허구연 야구 해설가,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 자신이 만난 17명의 명사와의 인터뷰를 묶은 책 `LET ME START`를 출간하기도 했다.

오창석 아나운서는 "세월호 참사 당시 현장 지켜보면서 역시나 더민주가 조금 더 진실성있게 참사를 수습하려는 노력을 했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선택했다"며 "저는 영입이 아니라 제 발로 더민주를 찾아갔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정치로 풀어내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당에서 흔쾌히 허락해줬다"고 말했다.

더민주 문재인 대표는 "지금까지 영입한 분들은 모두 자기분야에서 어느정도 성취를 이룬 분들이었지만 지금까지의 영입과 컨셉이 다르다"며 "많은 실패 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도전을 계속하고 있는 청년이다. 실패를 두려워 않는 청년 오창석의 도전 자체가 다른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 줄 것"이라며 "청년 오창석은 우리 더민주의 문을 두드렸고, 우리 당은 오씨의 도전 패기를 기꺼이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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