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응답하라' 이일화 역, 원래 내가 맡을 뻔 했는데…"

입력 2016-01-2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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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혜련 "`응답하라` 이일화 역, 원래 내가 맡을 뻔 했는데…"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김민서 기자] 개그우먼 조혜련이 `응답하라` 시리즈에 출연할 뻔 했다고 밝혔던 것이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조혜련은 tvN `응답하라` 시리즈의 이일화 역할에 캐스팅 될 뻔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과거 `여걸5`, `여걸6`에 출연했었는데, 그 프로그램을 함께 한 스태프들이 나영석,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걸6` 할 때까지 친했기 때문에 지금도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한동안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중국에서 은둔 생활을 해야만 했다. 그런데 떠나기 전에 신원호 PD가 밥을 먹자고 연락했다"면서 "당시에 이혼을 2달 앞둔 시점이라 `다음에 먹자`고 얘기하고 중국으로 떠났다"고 말했다.


조혜련은 "7개월 있다가 돌아왔는데 `응답하라 1994`가 난리가 났더라. 그 후에 여의도에서 신원호PD와 만났는데 `누나 그 때 왜 전화 안 받았냐`고 하더라"면서 "알고보니 이일화 씨가 연기하고 있는 주인공 엄마 역으로 날 찍어 놨었다고 하더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그 때는 `한 편으로 끝나는 건데`라는 생각에 `괜찮다`고 했다. 그런데 시리즈가 계속 나오더라. 심지어 엄마 아빠는 고정이다. 너무 좋은 역이었는데 내 복을 내가 찼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혜련과 아들 우주 군이 출연 중인 TV조선 `엄마가 뭐길래`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mi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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