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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S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다.
6년 8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V.O.S는 "기분이 굉장히 이상하다. 벅차고 반갑다"며 소감을 밝혔다. 멤버 박지헌은 "KBS 건물부터 너무 어색했다. 대기실 리모델링 했더라" 라며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긴장감을 그대로 드러냈는데, "어색함이 보이지 않게 하려고 멤버들이 많은 연습을 했다"고 밝혀 모두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그동안 V.O.S의 멤버 박지헌은 네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음을 밝혀 좌중을 놀라게 했다. "삶에 집중한 덕분"이라고 밝힌 박지헌은 이어서 "아내는 다섯째를 계획하고 있는데 아내의 지인분이 좀 말려주셨으면 좋겠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 최현준 역시 앳된 외모에 반해 한 가정의 가장이자 아버지임을 밝혔다. 이에 MC 유희열이 "경록 씨는 그동안 뭐 했나" 라고 묻자 멤버 김경록은 "엄마 밥 잘 먹고 지냈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V.O.S는 박지헌의 탈퇴 이후 최현준, 김경록 2인조로 활동해왔다. 박지헌은 이를 지켜보던 때의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는데, "한 때는 방송을 보고 싶지 않기도 했지만 두 사람이 V.O.S가 잊히지 않도록 정말 잘 해줘서 고마웠다. 부럽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큰 아이가 아빠는 왜 안 나오냐고 묻더라"며 난감할 때도 있었다고 밝힌 박지헌은 "`스케치북` 방송이 아이가 처음으로 보는 방송이다" 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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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8개월 만에 완전체로 재결합한 V.O.S는 재결합까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멤버 최현준은 "재결합에 막내 경록의 공이 컸다"고 밝혔는데, 이에 김경록은 "셋이 술 한 잔 마시며 대화하게 하는 데 4년이 걸렸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4년 만의 술자리에서 생긴 일들을 고백했는데, "현준이 지헌을 4년 만에 만나서 건넨 첫 마디가 `똥 싸고 올게` 였다" 라고 밝혀 좌중을 폭소케 했다. 또한 박지헌은 "현준이에게 성패에 매달리지 말고 행복하게 노래 해보자고 말했다"고 밝혔는데, 이에 최현준은 "4년간의 서운함이 30분 만에 녹아내리더라" 라며 재결합을 결심하게 된 순간을 회상했다.
V.O.S, 45RPM, 하비누아주, 트와이스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늘(22일) 밤 12시 10분 KBS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