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 트와이스 쯔위 "유희열, 재밌는 MC인 줄 알아"

입력 2016-01-22 11:34  


`역주행` `재소환 그룹` 트와이스가 `유희열의 스케치북` 무대에 올랐다.

트와이스는 발매한 지 3개월이 넘은 지금까지도 차트 상위권을 장악하고 있는 데뷔곡 `OOH-AHH하게`로 첫 무대를 열었다. MC 유희열은 "곡이 시작할 때 `JYP`가 안 나오더라" 라며 의아함을 드러냈고 이에 멤버들이 박진영의 자작곡이 아님을 밝히자 "어쩐지 좋더라" 라며 농담을 건네 좌중을 폭소케 했다.

트와이스 멤버 사나는 유희열에 대해 "MC인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는데, "재밌는 MC라고 생각했고 음악을 하시는 건 한국에 와서야 알았다"고 고백했다. 또한 멤버 쯔위는 데뷔 전부터 좋아했던 K-POP 가수로 god를 뽑아 눈길을 끌었다. 쯔위는 "오랜 시간 서로 가족같이 활동하는 점을 배우고 싶다"고 이유를 밝혔는데, "박진영 씨가 건반을 발로 친 것에 대해는 어떻게 생각하나" 라는 질문에 "잘 배우고 있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MC 유희열은 "다양한 국적의 멤버들이 모여서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었다. 이에 멤버 채영은 "외국인 멤버들이 집에 다녀오면 그 나라의 과자를 많이 사온다. 그게 정말 맛있다"고 솔직하게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멤버 모모는 일본에 계신 부모님이 방송을 모니터 한 뒤 "살이 쪄서 프로레슬러 같아 보인다고 하셨다" 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린 나이에 원하던 일을 하게 된 소감이 어떤지 묻자 멤버 다현은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는 걸 느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 노력해야 하더라" 라고 답했다. 이어 멤버 모모는 "잠을 못 자는 게 힘들다"고 말했는데, "하지만 무대에 서면 재밌다"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한 멤버들은 "한참 활동할 때에는 밤새 한숨도 못 자고, 씻지도 못한 채 그대로 다시 스케줄을 가기도 했다"며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수많은 걸그룹들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트와이스는 자신들만의 강점을 `반전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도도하고 시크해 보이는 외모에 반해 굉장히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며 이유를 밝힌 트와이스는 마지막 무대로 "트와이스의 느낌으로 재해석한 `Bad Girl Good Girl`과 `So Hot`을 선보이겠다"고 밝혀 기대감을 자아냈다.

트와이스, V.O.S, 45RPM, 하비누아주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늘(22일) 밤 12시 10분 KBS 2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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