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 기대감에 올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오늘(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3.6원 하락한 1,200.1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연초부터 급등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이 하루에 13.6원 하락한 것은 올해 들어 가장 큰 낙폭입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7원 떨어진 1,204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1,200원을 밑돌기도 했으나 1,200원선을 턱걸이하면서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큰폭으로 하락한 것은 유럽의 경기 부양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현지시간으로 2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뒤 다음달 통화정책 태도를 재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드라기 총재의 발언으로 우리나라 증시를 비롯해 일본과 중국 등 세계 주요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으며 국제유가도 반등하며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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