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추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 한파가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기상정은 이번 주말부터 월요일 사이 한반도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다시 전국적으로 강력한 한파가 찾아오겠다고 예보했다.
주말 충청이남 서해안에는 큰 눈이 예보됐다.
강한 한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만들어진 눈구름이 23일부터 내륙으로 유입되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이미 많은 눈이 쌓인 충청이남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많은 눈이 내려 피해가 발생할 수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상세한 예상 적설량과 한파의 강도는 기압계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므로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의 기상정보와 예보를 참고해야 한다.
이밖의 지역은 아침기온의 경우 서울 -13도, 부산도 -3도까지 떨어지겠다. 한낮에도 서울 -8도에 머물겠다.
24일 일요일에는 서울의 아침기온이 -17도까지 떨어지면서,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최저기온을 보이겠다.
주말동안 계속되는 추위는 오는 26일 화요일부터는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반부터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기온을 회복하겠다.
기상청은 "다음주 화요일부터 찬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약화되면서 변질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추위는 점차 누그러지겠다"며 "다음주 중반부터는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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