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애 기자] 가상 결혼 프로그램 역사에 한 획을 긋고 있는 커플이 있다.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에 새로 합류한 허경환-오나미 커플이 그 주인공이다. 허경환을 8년째 짝사랑했다는 오나미의 적극적인 대시에 허경환은 끊임없이 철벽을 치기 바쁘다. 이 가운데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상처 주지 않는 선을 지키는 허경환의 `철벽 신공`이 눈길을 끈다. 과연 오나미의 맹공에 허경환의 철벽이 무너지는 날이 올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허경환의 철벽 멘트를 모아봤다.
▲ 애칭은 잘 들리는 게 최고
오나미: “선배님이라고 부르니 불편해요. 우리 애칭을 정해요. 자기? 여보?”
허경환: “그래 두 글자가 좋을 것 같네. ‘어이!’ 어때. 이게 밖에서도 잘 들려”
▲ 너의 이상형, 나는 아니야
오나미: “예전에는 남자 얼굴을 봤어요. 근데 이젠 친구 같고 서로 대화 잘 통하고 센스 있게 말하는 사람이 좋아요. 코드 잘 맞는 사람. 그게 바로 선배님이에요“
허경환: ”나와는 조금 거리가 있어“
▲ 나는 정말 아니야
오나미: “제가 진짜 ‘볼매’거든요. 그동안 저를 후배로만 봐서 그렇지, 지금부터라도 여성적인 매력으로 다가갈 테니 제 매력에 같이 빠져봐요“
허경환: "혼자 바쁘구나"
▲ 돌직구 고백 대처는 이렇게
오나미: “제가 예전부터 선배님 좋아했던 것 알죠? 계속 지켜봤어요”
허경환: “느낌이 안 좋기는 했어. 싸해서 귀신 들렸나 했는데 너였구나...”
▲ 데이트 느낌은 사양할게
오나미: “(주문 중)연인들이 많이 먹는 코스 요리랑 먹으면 바로 취하는 와인 주세요”
허경환: “그냥 런치세트 시켜. 정식 두 개요”
▲ 뜻밖의 예약 경쟁
허경환: “(오늘 식사는)더치페이야?”
오나미: “아뇨. 첫 데이트니까 남자가 내야죠. 제가 예약했고...”
허경환: “다음에는 내가 예약할게. 그리고 다음부터는 더치페이를 하든, 네가 내든 하자”
▲ 보온은 셀프
오나미: “저 추운데 손 잡아주시면 안돼요?”
허경환: “추우면 겨드랑이에 손 넣어”
오나미: “그럼 저한테 손 넣어보실래요?”
허경환: “자기 겨드랑이는 자기만 쓸 수 있어”
▲ 철벽계 고전 기술 등장
오나미: "자기~"
허경환: "전에"
오나미: "여보~"
허경환: "세요"
▲ 상황극 중에도 빈틈 없는 방어
오나미: "여보 장어 꼬리예요"
허경환: "꼴이 말이 아니네"
오나미: "오늘 회사 생활 어땠어~?"
허경환: "회사 나가봐야 할 것 같아"
▲ 오늘도 하나 배웠네
오나미: "(살림 노하우 전수 중)반했어요?"
허경환: "아니 그냥 지식 하나 얻었다"
▲ 웃음을 잃어볼게
오나미: "선배 웃으면 귀여워"
허경환: "혹시 안 좋아하는 표정 있니?"
(사진=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 방송화면 캡처)
eu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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