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이 영국 세무 당국에 1억 3천만 파운드, 우리 돈 2,200억 원을 추가로 납부하기로 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전했습니다.
이는 양측 합의에 따른 것으로, 구글은 "이번 합의에 따라 "앞으로 영국에 기반을 둔 광고주들로부터 올린 매출을 기준으로 세금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구글이 부담하는 실효 세율은 매출이 아니라 순이익을 기준으로 했던 지금까지보다 훨씬 높아집니다.
구글이 더 내기로 한 2,200억 원은 기존 기준과 새 기준의 차액을 2005년부터 계산한 금액입니다.
구글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영국에서 22조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이 기간에 낸 법인세는 190억 원만 납부했습니다.
한편 구글 지주회사인 알파벳의 현금 보유액은 730억 달러(87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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