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인더트랩’ 윤지원, 강렬하게 돌아온다…홍설 코스프레 시작

입력 2016-01-2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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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 홍설(김고은)의 같은 과 동기 손민수 역의 윤지원이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할 역대급 ‘발암캐릭터’로 변신을 예고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극 초반 손민수(윤지원)는 매사 자신감 없고 소심한 모습과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해 일명 학교의

유령 같은 존재감으로 등장했다. 홍설(김고은) 주위를 맴돌며 곤경에 처한 홍설에게 호의를 베풀기도 했지만 모범생의 이미지와는 달리 ‘조별과제 잔혹사’에 당당히 한 몫 할 정도로 자립심도 약하고 의존성 강한 캐릭터의 전형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짜증을 유발해왔다.

그랬던 손민수가 180도 변신한 모습으로 재등장할 전망이다. 지난주 ‘7화’ 예고편에서 홍설의 ‘도플갱어’가 된 것처럼 머리부터 발끝까지 홍설을 코스프레 한 손민수의 모습이 짧게 전파를 탔다. 이미 원작 팬들 사이에서도 ‘발암 캐릭터’로 손에 꼽히는 손민수의 에피소드인 만큼 극 전개에 더욱 탄력과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윤지원은 많지 않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손민수 특유의 자신감 없는 말투와 불안한 시선 처리를 제대로 소화하며 웹툰 속 진짜 손민수를 보는 것 같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에 앞으로 본격적인 연기를 펼칠 손민수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한껏 모아지고 있다.

윤지원은 MBC `여왕의 교실`로 데뷔, MBC 드라마 페스티벌 `아프리카에서 살아남는 법`에서 일진 여고생 은성 역으로 출연해 짧지만 강한 존재감을 과시했으며 지난해엔 국민 뮤지컬 ‘빨래’의 여주인공 나영을 연기하며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영화 `아일랜드-시간을 훔치는 섬`을 통해 스크린에 데뷔, 솔직한 매력을 지닌 `묘한 아가씨로` 출연해 특유의 신비롭고 개성 있는 외모와 신인답지 않은 당찬 연기를 선보였다.

한편 윤지원이 김고은과 닮은꼴로 변신하는 에피소드는 이번 주 방송부터 본격 전개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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