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일본 등 각국이 추가 경기 부양 가능성을 드러내면서 환율은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세한 환율 시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원우 기자
<기자>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원10원 떨어진 1,197원에 거래를 시작해 1,200원선 아래에서 거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후 10시 20분 현재 제한적인 수준에서 낙폭을 유지하며 전날보다 3원60전 떨어진 1196원 50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 하락세는 유럽과 일본의 추가 경기 부양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전반적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된 것이 작용했습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통화정책 태도를 재고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지난주 금요일 원·달러 환율은 13.6원 급락하며 올해 들어 가장 큰 낙폭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여기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도 지난 23일 다보스포럼에서 "필요하다면 추가 완화든 무엇이든 금융정책을 조정할 용의가 있다"고 추가 부양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위험회피 심리를 완화하는데 힘을 보탰습니다.
아울러 국제유가 반등과 함께 각국 증시가 안정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원·달러 환율 하락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도 32달러 선에 올라서며 마감했고 상하이 증시도 중국 정부의 부양 가능성 속에 외국인들이 저가 매수에 가세하면서 3천선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아직까지도 외국인들의 추가 매도 등 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있어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1,200원 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