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느와르의 대표작 ‘영웅본색’이 개봉 30주년을 맞아 관객들을 다시 찾는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금토극 `응답하라1988`의 쌍문동 봉황당 골목 5인방이 함께 보며 더욱 화제가 되었던 1980년대의 아이콘이자 레전드 `영웅본색`이 그때의 감동 그대로 관객들과 만난다.
국내 개봉 30주년을 기념해 HD 리마스터링으로 개봉하는 `영웅본색`은 `응답하라1988`에 응답한 제과, 의류업계 등에 이어 영화계도 응답하며 드라마 팬들뿐 아니라 영화를 추억하는 관객들에게 큰 선물이 될 예정이다.
1987년 국내 개봉 당시 주윤발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며 관객들을 열광하게 했던 `영웅본색`은 암흑가를 둘러싼 남자들의 우정과 배신을 그린 영화로 `신세계`, `비열한 거리`, `달콤한 인생`으로 대표되는 느와르 영화의 시초로 평가 받고 있다.
영화 속에서 바바리코트를 입고 성냥개비를 입에 문 주윤발의 모습은 3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예능 프로그램에서 패러디 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오우삼 감독은 `영웅본색`으로 대성공을 거두며 단숨에 흥행 감독으로 자리잡았고 이후 할리우드에 진출해 `미션 임파서블 2` 등 다양한 액션 영화에서 연출력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감독으로의 입지를 다졌다.
올해로 개봉 30주년을 맞아 더욱 큰 의미를 갖는 이번 개봉을 통해 남성들의 워너비 주윤발과 미소년 같은 모습으로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장국영까지 시대를 주름잡았던 배우들의 열연을 볼 수 있어 관객들의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는 한편 드라마 팬들에겐 또 다른 신선한 만남이 될 예정이다.
개봉 30주년을 맞아 HD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개봉하는 `영웅본색`은 2월 18일 관객들을 찾아 `응팔`의 열풍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