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가·홍콩지수 급락에도 '지지'…소폭 상승시 '매수 신호'

입력 2016-01-25 14:41  



    [굿모닝 투자의 아침]


    이슈진단
    출연 : 강동진 (주)버크셔리치 대표


    연초부터 3주일 동안 세계증시가 홍역을 치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태풍의 눈 이었던 중국시장은 성장률 우려, 위안화 불안, 홍콩H지수 급락 사태가 지속되어 부진했다. 현재 상해종합지수는 지난 해 8월 저점을 붕괴했으며 하방경직성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어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반등 실패 시 하방을 지지해줄 수 있는 요인이 없기 때문에 불안한 기류는 지속되고 있다.

    홍콩H지수 또한 달러화 페그제 중단으로 인해 파생시장의 매도세력을 가미했다. 현재 홍콩H지수는 2009년 이후 최저치이며, 이를 기초상품으로 한 ELS 판매에도 우려도 증대되고 있다.

    지난 주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유동성 공급정책을 시사하였으며, 일본 또한 엔화 강세를 저지하기 위한 양적완화 조치를 언급해 지난 목요일(21일)부터 세계증시가 안정을 찾고 있다. 이로 인해 캐나다와 멕시코증시에 단기추세 전환 신호가 나타났으며, 독일을 비롯한 유럽증시도 단기추세 전환이 임박했다. 아시아 시장은 다소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반등의 초입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3주일 동안 유동성기류는 일방적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지속되었으며, 이머징 마켓과 중국, 국내에서 외국인 투자자 자금이 다량 이탈되었다. 하지만 최근 2일 동안 유동성 지표가 급변화되어 주가 및 국제유가가 가장 큰 폭으로 반등했다.

    반면 금 가격은 조정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으며, VIX 지수는 약 16% 하락해 시장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또한 미국 S&P를 비롯한 3대 지수도 급반등했다. 국제유가 반등으로 에너지 관련주가 반등했으며, 낙폭이 컸던 기술주와 투자은행, 헬스케어주도 큰 폭 반등세를 보였다.

    현재 코스피는 유가와 홍콩지수 급락 요인을 견뎌내고 하방경직성을 나타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금일 소폭 상승세를 나타낸다면 매수신호 즉, 기술적 반등의 추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일주일 동안에도 외국인은 약 1조 원 내외를 매도했으며, 선물시장에서의 매도공세도 여전히 강력했다. 하지만 지난 주 목요일, 금요일 2일 간 약 8,000계약의 환매수를 기록해 우호적인 모습을 보였다.

    최근 개최된 다보스 포럼은 4차 산업혁명이 화두이며, 이와 관련된 사물인터넷, 전기차, 디스플레이, 헬스케어 업종 등에 관심가질 필요가 있다. 시장의 지수 공략은 현재 보다 안정화 된 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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