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대외 훈풍에 1890선을 회복했습니다.
2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4포인트, 0.74% 오른 1893.43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제 유가가 반등하고, 유럽 중앙은행(ECB)이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더불어 이번 주 있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일본은행의 금융정책위원회에서도 비둘기파적인 발언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점도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71억 원, 825억 원 동반 매도에 나섰지만, 기관은 2,591억 원어치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물량이 들어오며 전체 2,296억 원 가까이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와 보험, 통신업, 전기전자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철강금속과 건설업이 3%대로 올랐고, 기계와 화학, 운수창고,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등이 1~2%대로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오르는 종목이 많았습니다.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이 3%대 강세를 기록했고, POSCO는 5% 넘게 급등했습니다.
한국전력(1.61%)과 아모레퍼시픽(1.66%), LG(1.3%) 등도 올랐습니다.
반면 삼성전자(-0.51%), 현대차(-1.08%), 삼성물산(-1.96%), 삼성생명(-1.6%)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하며 680선을 회복했습니다.
25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18포인트, 0.92% 오른 677.1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535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8억 원, 307억 원 동반 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2.41%)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건설과 방송서비스, 출판/매체복제가 3~4%대로 올랐고, 통신방송서비스, 화학, 유통,운송 등도 2%대로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CJ E&M과 이오테크닉스, 케어젠이 모두 5%대로 급등했습니다.
컴투스(-4.2%), 에스엠(-0.21%) 등은 약세 마감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9원 내린 1194.2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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