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천정배 통합, 목표는 ‘교섭단체’...“통합 효과를 아니깐”

입력 2016-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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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천정배 통합이 여의도 정치권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안철수 천정배 통합이 이처럼 이틀 연속 관심을 받는 이유는 더민주를 뛰쳐 나온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가칭)과 천정배 무소속 의원의 국민회의(가칭)가 지난 25일 세력간 통합에 전격 합의했기 때문.


안 의원과 천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통합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당 한상진 윤여준 공동창당준비위원장과 김한길 의원도 참석했다.


양측은 각자 독자창당에 나서기로 했던 일정을 변경, 통합신당으로 창당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원내교섭단체 구성 작업도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양쪽 세력의 이번 통합은 사실상 `반문(反文·반문재인)·호남 연대`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들은 합의문에서 `박근혜·새누리당 정권의 총선 압승 저지`를 통합 취지로 적시한 뒤 "우리는 이번 통합의 결과가 국민의 변화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여야 하며, 정치인이 아닌 국민을 위한 통합이어야 한다는 데에 뜻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현 정권의 경제실패와 민생파탄으로 고통 받는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기 위해 헌법적 가치와 민주개혁적 비전을 `국민의당`의 정강정책에 명확히 담기로 한다"며 "국민과 당원이 주인이 되는 민주적 당 운영을 위해 선진적 제도를 마련하기로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특히 "개혁적 가치와 비전을 지닌 참신하고 유능한 인물들을 총선 후보로 공천하기 위해 규칙과 절차를 마련"하기로 하고 합리적인 중도개혁 인사의 참여 및 신당추진 인사들과의 통합을 위해 계속 노력키로 했다.


누리꾼들은 “안철수 천정배 통합, 더민주와 뭐가 다른가요?” “아무래도 목표는 ‘교섭단체’일 듯” “한국 정치를 보면 선거 때마다 당대 당 통합이네! 통합 효과를 아니깐” 등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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