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제성장률 2.6%, 메르스-수출 급락 탓? 3년 만에 최저치

입력 2016-01-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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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제성장률 2.6%
지난해 경제성장률 2.6%, 메르스-수출 급락 탓? 3년 만에 최저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2.6%로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인한 내수 부진과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당초 정부가 목표로 한 3%에 못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지난해 GDP는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2014년 성장률(3.3%)와 2013년(2.9%)보다 낮은 수치이며, 2011년(3.7%), 2010년(6.5%)보다도 낮다.
4분기 성장률은 0.6%였다. 지난해 3분기엔 정부의 소비확대정책에 기반해 분기 성장률이 1.3%로 올랐지만 2분기만에 다시 0%대로 떨어졌다. 분기 성장률은 2014년 1분기 1.1%였다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분기에 0.5%로 떨어진 뒤 지난해 2분기까지 5분기 연속 0%대를 기록했다.
건설투자 증가율은 3분기 5.0%에서 4분기 -6.1%로 급락했다. 2014년 4분기 -7.8% 이후 4분기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성장기여도는 내수가 2.8%포인트, 순수출이 -0.2%포인트를 기록했다.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가 연간 기준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년 대비 6.4% 성장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 2.6%, 메르스-수출 급락 탓? 3년 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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