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아가 촬영 에피소드를 밝혔다.
2016 첫 미스터리 스릴러 `무수단`이 2월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26일 압구정 CGV에서 영화 `무수단(구모 감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구모 감독, 이지아, 김민준, 도지한, 김동영, 오종혁, 박유환, 김민준이 참석했다.
`무수단`은 비무장지대에서 벌어진 원인불명의 사고 이후 그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최정예 특임대가 벌이는 24시간의 사투를 담은 작품이다. 드라마 `태왕사신기`,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등을 통해 브라운관에서 입지를 굳힌 후 본격적인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다. 이지아는 생화학전과 미생물학 관련 병과를 최고 성적으로 수료한 특임대의 브레인 `신유화 중위`로 그 어느 때보다 더욱 강렬한 캐릭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이지아는 촬영하는 동안 군에 입대한 것 같은 각오를 다지며 강도 높은 액션 연기와 세심한 심리 연기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스크린에서 첫 스릴러에 도전하며 관객들과 만날 이지아가 쉽지 않은 도전으로 만들어낸 캐릭터 `신중위`는 `무수단`에서 가장 기대되는 관람 포인트다.
이날 구모 감독은 "이지아 씨가 촬영 중 쓰러졌다. 사실 제작이 하루 이틀 미뤄지면 손해가 나기 때문에 걱정하기도 했는데, 이지아 씨가 5분을 쉬더니 일어나서 촬영에 돌입했다. 이 부분에서 굉장히 프로 의식을 느꼈다"며 이지아를 극찬했다.
이에 이지아는 "사실 촬영이 많이 힘들었다. 체력적으로 남자들을 따라가는데 쉽지 않았던 것 같다"며 촬영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주로 숲에서 촬영해서 화장실 가는게 고민이었다. 촬영장에서 조금 먼 곳에 화장실이 있었는데, 자꾸 왔다갔다 하면 촬영이 지체될까봐 참았다. 그래서 물도 잘 안마시고 버텼더니 쓰러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영화 `무수단`은 2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한국경제TV MAXIM 윤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