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과 합병을 준비하고 있는 SK브로드밴드가 모바일 플랫폼 재정비에 나섰습니다.
기존 모바일TV와 VOD 서비스를 하나로 합치고 독점 콘텐츠를 제작해 IPTV 시장에서 우위를 잡겠다는 전략입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을 구동하자 이용자의 성별과 나이, 취향 등을 분석해 1만개에 달하는 동영상 콘텐츠를 보여줍니다.
이는 98개의 실시간 채널과 8만편 이상의 VOD가 기반입니다.
SK브로드밴드가 새롭게 선보인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은 이처럼 개인 맞춤을 강조했습니다.
또 경쟁사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독점 콘텐츠를 방송사, 웹 동영상 제작사와 공동으로 만들어 제공합니다.
국내 콘텐츠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인터뷰> 윤석암 SK브로드밴드 미디어사업부문장
“Btv에는 있지 않은 모바일 플랫폼만이 갖고 있는 모바일에 특화된 콘텐츠를 제작할 것입니다. 저희가 별도로 BTV와 Btv모바일을 위한 콘텐츠 제작을 위해서 내부에서 팀을 만들었고, 또 이들을 위한 콘텐츠 펀드도 만들 생각입니다”
이 같은 SK브로드밴드의 움직임은 TV채널과 영화 등 기존 콘텐츠만으로는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KT와 LG유플러스 역시 가상현실(VR)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독점 동영상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세계 최대 동영상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의 한국 진출로 더욱 치열해진 모바일 콘텐츠 시장.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SK브로드밴드의 새로운 시도가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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