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연, 카라 해체 심경 고백 "바람 잘 날 없었던 9년...내겐 소중한 기억"

입력 2016-01-26 16:47   수정 2016-01-26 16:53



▲한승연, 카라 해체 심경 고백 "바람 잘 날 없었던 9년...내겐 소중한 기억"(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조은애 기자] 한승연이 카라 해체 이후 심경을 고백했다.

한승연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제야 회사가 정해져 여러분들께 소식 전해드린다. 늦어서 미안하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열아홉 살에 DSP 미디어에 들어와서 꼭 십 년 만에 떠나게 되어 참 어색하고 어렵고 두려운 마음 여러분과 다르지 않았다"라며 "스무 살에 데뷔해서 멤버들과 함께 팬 여러분에게 헤아리지 못 할 만큼 큰 사랑받았고, 큰 상처도 서로 보듬으며 같이 걸어온 지난 9년간은 정말 제 인생에, 우리 서로의 길고 긴 삶의 시간 속에 소중한 기억들이다"고 밝혔다.

이어 한승연은 "이제는 새로운 회사와 함께 예쁜 기억, 추억, 경험들을 팬 여러분들과 만들어 가고자 한다. 우리는 찢어진 적도, 돌아선 적도, 이별을 고한 적도 없다. 그건 누구보다 여러분들과 우리, 그리고 제가 잘 알고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또 한승연은 "항상 세상의 많은 말들에 상처받게 해서 미안한 마음 한가득이지만 이제는 즐겁게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더 자주 여러분과 만나고 더 많은 분야에서 저 자신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라며 "이 순간에도 멤버들, 팀이라는 존재, 같이 걱정해주시는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 참 바람 잘 날 없었던 9년. 그 와중에 팬 여러분의 사랑으로, 여기까지 그래도 잘 지나온 거라고 생각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2007년 카라로 데뷔한 한승연은 `프리티걸`, `미스터` 등을 히트시키며 사랑받았다. 하지만 최근 전 소속사인 DSP미디어와의 계약 만료 후 구하라, 박규리와 함께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이날 그는 제이와이드컴퍼니와의 전속 계약 체결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eu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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