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제 유가 반등과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1% 넘게 올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미형 기자.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겹호재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간밤에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1.78% 오른 1만6167.23으로 마감했습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 S&P 500지수도 1.41%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9% 뛴 4567.67을 나타냈습니다.
이날 지수 상승에는 유가 반등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3.7% 오르며 배럴당 31달러45센트를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원유 감산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온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입장이 부드러워졌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는데요.
석유수출국기구 OPEC이 회원국뿐 아니라 비회원국에도 원유 감산을 촉구한 가운데 이 두 국가가 감산 결정을 주도할 것으로 보여 감산 논의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이날 예상을 뛰어넘은 경기지표도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1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98.1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96.5를 웃돌았습니다.
S&P와 케이스실러가 집계하는 11월 미국 주택 가격지수도 전년 동기 대비 5.8% 오르며 호조를 보였습니다.
한편 간밤에 유럽 증시도 유가 반등에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영국 FTSE 지수는 전날보다 0.59% 올랐고, 독일 DAX 지수도 0.89% 상승 마감했습니다.
프랑스의 CAC40지수와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도 1% 안팎으로 상승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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