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열 총재는 경제 연구기관장들과의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중국 경제를 좀 더 면밀히 분석하고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중국은 우리 경제의 최대 수출국이기도 하지만 세계 경제 영향력을 감안하더라도 중국 경제에 주목해야한다"며 "지난 10년간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중국의 기여율은 35%정도로 미국 기여율의 다섯배 정도를 웃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난주 열렸던 다보스 포럼에서도 중국 경제 향방에 대한 논의가 많았는데 낙관과 우려가 동시에 나오면서 평가가 엇갈렸다"며 "중국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불안심리가 매우 크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전했습니다.
이 총재는 "연초 들어 국제금융시장이 큰 변동을 보이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원화환율이 상승하는 등 불안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며 "유가의 추가 하락, 미국 통화정책방향의 불확실성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한 결과이지만 중국경제의 불안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며 간담회에서 중국 경제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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