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민간이 주도하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드는 공사비가 적절한지 무료로 심사·조정해주는 `원가자문 무료서비스`를 오는 3월부터 본격 가동합니다.
공사비 원가가 어떻게 산출되는지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한 조합과 주민들에게 서울시가 적절한 원가를 안내해 공사비 거품을 빼고, 주민-시공사간 분쟁이나 조합 내부 갈등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3개 재개발·재건축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한 결과 총 공사비 1,078억 원, 조합당 평균 359억 원(평균 절감률 9.8%)을 절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사업시행이 예정된 주거재생사업지 34개소 중 조합의 신청을 받아 10개소를 최종 선정해 `원가자문 무료서비스`를 확대 실시할 계획입니다.
원가자문을 희망하는 조합은 2월 중 서울시청 계약심사과로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박재민 재무국장은 "전문지식이 부족한 주민과 조합에게 공정하고 적정한 공사비를 안내할 수 있게 됐다"며, "공사비 적정성 여부를 놓고 조합과 시공사간 벌어지는 분쟁을 줄여 사업기간을 단축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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