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유가 반등과 뉴욕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시장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미형 기자.
<기자>
코스피가 국제 유가 반등과 뉴욕 증시 상승에 힘입어 강세롤 보이고 있습니다.
장중 한때 1900선까지 회복하며 1%대로 급등했지만, 이 시각 현재는 중국 증시가 1%대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상승 폭을 소폭 좁혔습니다.
27일 오전 11시 2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7.02포인트, 0.91% 오른 1888.71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간밤에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반등에 1%대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가능성이 커지면서 서부텍사스산 원유가 3.7% 상승해 31달러 선을 회복했습니다.
미국의 경제 지표가 호조세를 보이고 3M 등 일부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점도 지수 상승에 보탬이 됐습니다.
여기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에서 통화 완화정책을 지지하는 비둘기파적 발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기관이 1740억원 가까이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24억원 94억원 동반매도에 나섰습니다.
오늘 외국인은 장 초반 소폭 `사자`에 나서며 한때 매수 전환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국내 증시가 국제유가에 따라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데요.
현대증권은 이날 "국제 유가가 저점을 재확인하고 미국의 연방준비제도가 통화정책 스탠스에 대한 시각을 교정할 경우 증시 변동성 축소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본질적으로는 글로벌 경기 악화 우려에 대한 교정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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