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땅값 2.4% 상승…7년만에 최대

이준호 부장

입력 2016-01-27 11:00   수정 2016-01-2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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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의 땅값이 2.4% 오르며 7년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땅값은 전년말 대비 2.4% 상승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전국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오른 가운데 수도권보다 지방의 상승폭이 컸습니다.

특히 제주는 7.57% 상승해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올랐고 세종과 대구가 각각 4.57%, 4.06%씩 오르며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해 전체토지 거래량은 총 308.7만 필지로 전년에 비해 16.8% 증가하며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저금리와 규제완화 등 영향으로 토지시장이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개발수요에 따라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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