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99.8% 증가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총액
주택저당증권 발행 물량이 증가하면서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총액이 전년比 99.8% 증가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ABS 발행 총액은 82조9798억원으로 지난 2014년(41조5226억원)보다 99.8% 증가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안심전환대출 등 주택저당채권을 기초로 한 MBS를 55조8000억원어치 발행해 전체 ABS발행총액의 67.2%를 차지했다. 지난 2014년(14조5000억원)보다 284.5%(41조3000억원)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안심전환대출을 기초로 한 MBS가 30조8000억원어치 신규 발행되고 주택매매 수요의 증가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난 결과다.
은행·증권·여신금융전문회사 등 금융회사는 2014년보다 1.2%(2000억원) 늘어난 19조원의 ABS를 발행했고, 일반기업은 매출채권 등을 기초로 2014년 대비 1.8%(1000억원) 증가한 8조2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유동화자산별로는 주택저당채권을 기초로 한 ABS가 56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기업 및 개인대출에 기초한 ABS는 5조60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리스채권 등 할부금융채권에 기초한 ABS 총액은 5조4000억원이었다.
금감원은 “올해 국내외 불안요인으로 인해 국내경기 침체가 우려되면서 회사채 시장이 경색되고 있다”며 “기업의 대체 자금조달 수단으로써 ABS 시장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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