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탈당 후 더민주 남은 정호준 의원에 김종인 비서실장 제안…정호준 누구?

입력 2016-01-27 10:51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이 더민주 탈당파인 정대철 전 상임고문의 아들 정호준 의원에게 비서실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고문은 구 민주계 전직 의원들을 규합해 더민주를 탈당한 뒤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과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아들인 정 의원은 더민주에 잔류했다.

김 위원장은 26일 정 전 고문에게 전화를 걸어 정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하겠다는 뜻을 전달했지만, 정 전 고문은 이에 크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심에 있는 정호준 의원은 1971년 생으로 올해 나이 46세의 젊은 의원이다.

정호준 의원은 미국 뉴욕의 글로벌 광고회사인 Young & Rubicam에서 사회생활 첫 발을 들여놓은 후 삼성전자에서 근무했다.

이후 청와대 비서실에 행정관으로 들어가면서 정치 경력을 쌓기 시작, 2011년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서울 중구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했다.

이후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중구 후보로 19대 총선에 출마,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2012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부대표, 원내대변인을 거쳤다.

한편 김 위원장은 27일 자신을 포함한 7∼9명의 비대위원 인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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