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시총 7개월만에 5,800조원 증발··2014 年末로 '원위치'

입력 2016-01-27 13:26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중국 증시가 연일 폭락을 거듭하면서 중국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이 불과 7개월새 반 토막으로 줄어 우려가 더해가고 있다.

증발한 시가총액은 일본의 2014년 국내총생산(GDP)에 육박하는 어마어마한 규모다.



27일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14일 10조499억9천만 달러에 달하던 중국증시 시가총액은 26일 5조2,562억2천만 달러로 뚝 떨어졌다.

불과 7개월 만에 중국 증시에서 증발한 액수는 약 4조7,937억7천만 달러, 한화로 약 5,58조3천억원에 달한다.

지수의 변동폭을 보더라도 중국 증시가 지난 반년 넘게 큰 폭으로 추락했다는 점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2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749.79로 거래를 마쳐 지난해 6월12일 고점 5,166.35과 비교하면 46.78% 떨어진 상태.

지난해 첫 거래일인 1월5일 3,350.51로 시작했던 상하이종합지수는 단 6개월 만에 54% 급등하면서 유례없는 활황을 누렸지만, 나머지 반년 동안 상반기의 상승분을 거의 다 반납한데 이어 올해 연초부터 중국 증시가 네 차례 서킷브레이커(일시매매정지)를 경험하는 등 패닉 장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1월보다도 못한 수준으로 내몰렸다.

결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014년 12월1일 2,680.15를 나타낸 이래 약 1년 2개월 만에 거의 제자리로 돌아갔다.

상하이종합지수가 14개월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면서 중국 당국이 그동안 동원했던 각종 부양책은 결국 물거품이 됐다.

중국 인민은행은 2014년 11월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금리를 6.00%에서 5.60%로 한 차례 내린 것을 포함해 3, 5, 7, 8, 11월까지 모두 여섯 차례에 걸쳐 4.35%까지 1.65%P 인하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7.47%에서 5.31%로 기준금리를 2.16%p 급격하게 내린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인하한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금융위기의 칼바람이 불었던 2008년에도 5차례만 인하했던 것과 비교하면 경기 둔화를 막으려는 중국 정부의 필사적인 부양 노력을 짐작할 수 있으나 백약이 무효인 셈이 되어 추가 부양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