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주식4989 CEO초대석] 김종학 대표 "태성, 내년 코스닥 상장 추진"

입력 2016-01-28 09:14  



태성, PCB 자동화 장비 전문‥WET라인 국산화 주도

태성은 PCB제조에 반드시 필요한 정면기와 WET라인의 국산화를 선도하고 있는 PCB 자동화 장비 전문기업 입니다. 지난 2000년 설립되어 올해로 16년차에 접어들었다. 본사 및 공장은 경기도 안산에 소재해 있고, 해외 공장은 중국 광동성 동관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PCB는 쉽게 말해 인쇄회로기판이라고 불리는데 모바일, 자동차를 비롯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장부품 등 모든 전자 제품에 쓰이는 필수 소재다. TV나 PC, 모바일도 마찬가지고 앞에 있는 카메라에도 PCB가 사용된다.

태성은 일반 리지드 PCB부터 초박판, 초정밀, 고집적 사양에 최적화된 플렉시블 FPCB까지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자동화 장비를 개발하여 생산하고 있다. PCB 생산 공정은 크게 전공정과 후공정으로 나뉘어 지는데 태성의 장비는 전공정에 필요한 자동화 장비이다. 때문에 한 마디로 PCB 생산의 제일 첫 번째 작업은 태성의 장비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다.
주력 제품은 크게 정면기와 습식장비인 WET라인으로 나눌 수 있다. PCB소재인 얇은 동판의 표면을 정밀하게 연마 처리하는 정면기와 PCB동판의 습식코팅과 약품처리 등에 필요한 WET라인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설계부터 생산까지 맞춤형으로 제작, 공급하고 있다. 품목별로 약 20여종의 다양한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정면 후 발생하는 폐수를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동분여과기와 연마 부자재인 브러시 등도 함께 생산한다.

특히, 정면기는 태성이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해 정면기 부문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90%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국가 대표 장비이다. 기술 종주국인 일본에도 역수출하는 등 기술력과 품질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FPCB생산 장비 국산화·종주국 일본에 역수출

태성의 창립기인 2000년대 초만해도 우리가 전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정작 PCB생산에 필요한 장비는 일본과 독일의 고가 제품을 수입해 100% 의존하고 있었다.

당시만해도 장비의 국산화가 시급했지만 상대적으로 기술력이 못 따라 갔고, 일본 장비가 이미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국산 장비 개발은 엄두조차 못 냈다. 하지만 태성이 2002년 정면기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시장 판도가 180도 바뀌었다.

국내는 물론 PCB 장비 기술의 종주국인 일본 업체들에 역수출하는 기적 같은 성과는 당시 PCB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국내 대기업부터 여러 중견기업들이 태성의 장비를 도입했고, 정면기 부문 국내 시장점유율 90%를 차지하며 수입 대체 효과를 가져 왔다.


PCB 시장은 모바일을 비롯해 전자제품들이 점점 더 소형화, 경량화되면서 초박판, 초정밀, 고집적 사양의 FPCB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태성은 이러한 시장의 요구에 최적화된 장비를 생산해 종주국인 일본은 물론 많은 글로벌 PCB메이저사에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게 되었다.

지난해 수출 1천만달러 달성‥삼성전기·LG이노텍 등 국내외 50여곳 거래선 확보


2015년 매출 265억원 중 70%가 해외 수출로 1천만달러를 돌파했다. 그래서 지난 12월 무역의 날에 1천만달러 수출의 탑과 대통령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지난 2010년 1백만달러 수출의 탑을 시작으로, 2011년 3백만달러, 2013년 5백만달러 수출의 탑을 차례로 받았다. 수출 비중의 지속적인 증가로 1천만불 수출의 탑을 또 수상했습니다. 그동안 PCB 장비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이기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기, LG이노텍, 영풍전자, 대덕전자, 심텍, 코리아써키트, 비에이치, 인터플랙스 등이 있으며, 해외는 대만의 폭스콘, 중국의 ZDT(쩐딩), 일본의 이비덴, 메이코 등 국내외 50여개사와 거래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PCB 전공정 제조장비 부문의 전체 국내 시장 점유율 70%, 해외 시장 점유율 10% 이며 최근 태성 장비 수주가 증가하고 있어 점유율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PCB자동화 장비 글로벌 리더 도약 `수출형 강소기업`

태성은 PCB 자동화 장비 시장에서 국내 1위를 넘어 명실상부 세계 1위 기업으로 성장을 목표로 해외 수출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때문에 해외 시장 공략의 전략적 요충지로 중국에 공장을 세운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현재 전세계 PCB 시장의 생산 기준 매출 규모는 약 80%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에 집중되어 있다. 이 가운데 중국이 약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태성의 중국 공장이 있는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로 생산이 확대되고 있고, 다국적 기업들의 대체 생산기지 진출로 중국 PCB시장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때문에 태성의 중국 동관 공장은 태성의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생산 거점이자 영토 확장 전략의 시발점이 되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PCB 메이커들은 물론, 중국 로컬 PCB 업체들을 동시에 공략해 전세계 PCB 생산 공장으로 부상한 중국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출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수출형 강소기업으로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

지난해 창사최대 매출‥올해 400억 매출 무난

태성은 지난해 수출 호조로 창립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2015년 매출액 265억원, 영업이익 26억원, 당기순이익 15억원이 예상된다. 올해 매출 목표는 400억원으로, 경기 변동성이 관건이긴 하지만 현재 추세 대로라면 그 이상의 실적 달성도 무난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매출 600억원 달성과 IPO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내년 코스닥 상장 추진‥하반기 상장 일정 구체화


내년 코스닥 상장을 위해 현재 내부적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증권사, 투자사 등 다양한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 주관사 선정 등 상장 일정을 구체화해 본격화할 예정이다.

태성은 지난 16년간 힘든 여건 속에서도 PCB 장비의 국산화와 기술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힘차게 달려왔다. 전세계 PCB수요는 중국을 중심으로 실제로 급증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수출을 통해 올해도 태성의 매출 신장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태성은 산업 시장에서는 명성이 있지만, 자본 시장에서는 아직 생소한 중소기업이다. 내년 IPO 계획도 가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투명 경영과 내실 경영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벤처스탁팀(wow4989@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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