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올해 창조경제 생태계를 완성해 스타트업 7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또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ICT 융합신산업을 30% 이상 성장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올해 미래창조과학부의 업무 계획은 창업생태계, ICT 융합, 바이오 이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먼저 공공기술 기반 창업기업을 지난해 433개에서 올해 570개로 확대하고 생존율이 낮은 창업 3~5년 차 기업들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합니다.
창의 인재양성을 위해 SW교육 선도학교를 지난해의 5배 이상인 900개까지 늘리고, 공과대학 혁신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창업·벤처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 올해 3월 판교에 스타트업 캠퍼스를 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
“보육된 기업들이 국내 시장만 갖고는 창업에 성공하기 어렵기 때문에 글로벌 마켓을 지향할 수 있도록 혁신센터가 지원하는 역할을 활성화 해나가겠다”
ICT 융합산업은 미래부가 집중 육성해 온 먹거리입니다.
기존 클라우드와 정보보안, 빅데이터 등 9대 전략 산업 외에도 지능정보기술 분야에 300억원을 투자하고 주관 연구소도 설립할 계획입니다.
무인차, 스마트의료 등에 필수인 지능정보기술은 소프트웨어나 기계가 스스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학습하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이 밖에도 사이버 보안 분야 R&D에 440억원을 지원하는 등 ICT 융합신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실시키로 했습니다.
새롭게 주력할 분야로는 바이오 헬스 산업을 내세웠습니다.
바이오의약품, 의료기기 등 전략분야 기술 개발을 지원해 제2의 한미약품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또 기후변화에 발맞춰 태양전지·2차전지 등 탄소저감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급격히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드론 분야 기술개발사업에도 착수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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