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50년 1등 저력 나온다

입력 2016-01-2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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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자동차부품을 공급하는 LG전자 자동차 부품사업부가 전담 사업본부가 만들어진 지 3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냈습니다.

    그동안 주춤하던 올레드 TV 등 가전 사업과 스마트폰 사업 역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문성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LG전자가 차세대 먹거리로 추진 중인 자동차 부품사업.

    지난해 4분기 드디어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연구개발 투자에 집중한 탓에 지난해 3분기까지 모두 47억 원의 적자를 냈지만 4분기 실적으로 한 번에 50억 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네비게이션 등 인포테인먼트 제품의 판매 호조로 매출액도 전분기보다 9% 늘었습니다.

    지난해 GM의 차세대 전기차 볼트에 구동모터와 배터리팩 등 핵심부품 11종의 납품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자동차부품 사업이 LG전자의 새 먹거리로 자리잡을 거란 기대감이 나오는 이윱니다.

    다만 LG전자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2~3년은 지나야 수익이 안정될 것이라며 아직까지는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올레드 TV의 선전도 눈에 띕니다.

    TV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올레드TV의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난해부터 중국 업체들도 OLED 패널을 사용한 TV를 잇달아 내놓고 있어 올레드TV 시장은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휴대폰 사업본부 역시 다음 달 MWC에서 공개할 스마트폰 신제품 `G5`를 통해 실적 반등을 꾀한다는 전략입니다.

    잠시 움츠렸던 50년 전통의 IT회사 LG전자가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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