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1분기에 경기진작 효과가 큰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부문의 재정을 최대한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서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제1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경기 활성화를 위해 1분기에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SOC 분야를 중심으로 주요 재정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각 부처와 공공기관은 세출예산집행심의회 등을 통해 집행실적을 상시 점검하고 주요 부진사업에 대해서는 애로요인을 파악해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 보조사업은 소관부처, 행정자치부, 해당 지자체간 긴밀한 협업체제를 구축해 실집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기로 했습니다.
행정자치부는 각 지자체의 조기집행을 최대한 독려해 상반기에 56.5%(95조3천억원)의 집행률을 달성하고 1분기엔 작년 동기(22.7%)보다 높은 23.7%를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설 연휴를 맞아 소외계층 지원과 중소기업 관련 재정사업도 철저히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결식 우려 아동들에게 설 연휴 기간에도 급식을 지원하고 노숙인 무료급식 지원을 하루 두 끼에서 세 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에 7조3천억원의 경영자금을 지원하고 1천여개 전통시장과 나들가게가 참여하는 `전통시장 그랜드 세일`을 내달 7일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동절기 에너지빈곤층에 전기, 도시가스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에너지바우처를 오는 3월까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송언석 차관은 "1분기에 우려되는 소비위축과 중국 경기 불안, 저유가 등 대내외 경제여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지방교육청이 합심해 1분기 재정을 집중적으로 집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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