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 과정을 통해 한국어 문법을 공부하고 있는 중고등 학생들은 물론, 다양한 이유로 한국어 문법에 대한 지식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 사람들에게 첫 걸음을 쉽게 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은 많지 않다. 그래서 한국어 문법 책 하면 떠오르는 생각은, 읽고 싶지 않은 어렵고 따분한 책이라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한국어 교육이나 언어 병리학 등 응용 학문을 공부하는 사람들 중에는 한국어 문법을 공부하고 싶은데 기존의 책들이 너무 어렵다고 하소연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책은 중고등 학생들은 물론, 한국어 문법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쉬운 입문서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획되었다. 저자 신지영 교수는 `새로운 문법 책을 쓰고 싶다는 열망을 갖고 있었는데, 저자의 중학생 조카인 현진이가 우리말 문법에 대해서 자꾸 물어본 것이 계기가 되어 문법 책으로 출간할 수 있었다` 고 말한다.
여행을 떠나듯, 우리 한국어 문법을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살필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특히 조카와 이야기를 나누듯 쉽게 문법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두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1편은 단어의 세계고, 2편은 문법의 세계다. 단어의 세계에서는 단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하여 품사에 대한 이야기와 단어의 짜임새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문장의 세계에도 문장의 개념부터 문장을 이루는 문법적인 단위들, 문장 성분, 문장의 확대와 문장을 끝맺는 방법, 그리고 다양한 문법 요소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담았다.
저자 신지영 교수는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한국어의 흥미진진한 세계를 탐험하며 발견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저술과 강연을 통해 나누는 일을 한다.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학사, 석사를 마치고 박사 과정을 수료한 후에 런던대학교 언어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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