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올해 투자 4.1조원…역대 최대 규모

정경준 기자

입력 2016-01-2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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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신세계그룹이 역대 최대 규모인 4조1,000억원을 올해 투자합니다.

    과감한 투자로, 소비 침체에 따른 불황 여파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신세계그룹이 올해 투자규모를 4조1,000억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지난해 3조5,000억원과 비교해 20% 가까이 늘어난 것입니다. 규모로는 역대 최대입니다.

    우선, 올해 말 오픈 예정인 초대형 복합쇼핑몰 하남유니온스퀘어에 약 1조원이 투자됩니다.

    온라인 사업 확대를 위해 김포 온라인 전용센터 오픈에 1,500억원이 투입됩니다. 규모와 배송처리 능력을 확대해 수도권 서부권역의 온라인몰 배송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신규점 출점과 베트남 등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 이마트에 대한 투자도 선제적으로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백화점사업 부문 역시도 하남유니온스퀘어를 비롯해 김해점과 대구점 등 3곳의 점포 오픈과 강남점 등 2곳의 신·증축이 올해 진행될 예정입니다.

    여타 유통 대기업들이 불황 여파로 공격적 출점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세계는 공격적 투자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고용 역시도 1만4,400여명 가량을 선발해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다른 유통대기업 롯데 역시도 다음달 중순을 전후로 올해 투자와 고용 계획을 확정지을 예정입니다.

    투자 규모는 지난해 7조5,000억원과 비교해 소폭 증가된 수준으로 예상되며 고용 규모 역시도 지난해의 1만5,800명을 소폭 웃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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